삼성SDI에 44조 공급계약 …에코프로비엠, 주가 17%대 급등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3.12.04 09:42:15 I 수정 : 2023.12.04 09:57:08
삼성SDI와 43조9000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장 초반 17%대 급등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7.50%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1일 장 마감 후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 2차전지용 하이니켈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소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규모는 43조8700억원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 말까지다. 제품은 삼성SDI 국내외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으로 실적 추정치에 변화는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단기 주가에는 긍정적이겠지만, 중장기 성장 계획에 이미 설정된 그 이상이 아니다”며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한국 양극재 업체들의 과도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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