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추위 계절] 벤처캐피털協 이사회, 후보자 불참 변수
입력 : 2023.02.07 11:46:07
제목 : [회추위 계절] 벤처캐피털協 이사회, 후보자 불참 변수
향후 행방 깜깜…17일 총회 전 2차 이사회 열리나[톱데일리] 한국벤처캐피털협회(이하 협회)의 차기 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후보자 선정을 위한 이사회에 후보자 중 한 명인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불참했다. 갑작스런 후보자 불참에 이사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협회는 지성배 벤처캐피탈협회장의 후임을 논의하기 위해 협회 이사진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사회를 7일 개최했다. 협회 설립 후 벤처캐피탈협회장 자리를 두고 최초로 복수 후보자가 나온 만큼 후보자 검증을 위한 차원에서 마련한 자리다.
회장직에 도전한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와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석해 자신들의 공약을 이사진에게 발표할 것이라 알려졌다. 후보자의 업계 발전 공약을 들은 이사진이 단일 후보자를 뽑거나 두 후보자 모두를 17일로 예정한 총회로 넘기는 안건을 결정하려 했다.
앞서 협회 부회장들로 구성한 회장추천취원회(이하 회추위)에서 두 후보자의 적격성을 검토했지만 우위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날 이사회의 결정에 업계 관심이 쏠렸다. 두 후보자 모두 벤처투자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베테랑인 만큼 이사회 내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견됐다.
하지만 상황이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다. 김대영 후보자가 이사회에 불참하면서 이사진은 준비한 안건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자리에 참석한 윤건수 후보자는 상대 후보자가 참석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가 아무런 사전 예고 없이 자리에 불참한 상황에서 향후 이사회 결정에 이목이 쏠린다. 이사회는 우선 17일에 개최될 예정인 협회 총회에 앞서 2차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인 만큼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달 말까지인 지성배 협회장 임기에 맞춰 차기 회장을 뽑아야 하는 터라 빠른 시일 내 이사회 결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톱데일리
김민지 기자 min37@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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