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기업 앞다퉈 ‘주가 떠받치기’…비야디 “2800만달러 어치 자사주 매입” [자이앤트 스톡커]
김인오 기자(mery@mk.co.kr)
입력 : 2023.12.06 16:45:33 I 수정 : 2023.12.06 16:47:28
입력 : 2023.12.06 16:45:33 I 수정 : 2023.12.06 16:47:28
주가부진 美·中대기업, 투심잡기
5일 글로벌 카드 업체 마스터카드
“배당상향·100억불 자사주 매입”
월트디즈니는 3년 만 배당 재개
CVS헬스·GM 줄줄이 배당 올려
‘중국판 테슬라’ BYD 자사주매입
미국COKE, 1주당 16불 특별배당
5일 글로벌 카드 업체 마스터카드
“배당상향·100억불 자사주 매입”
월트디즈니는 3년 만 배당 재개
CVS헬스·GM 줄줄이 배당 올려
‘중국판 테슬라’ BYD 자사주매입
미국COKE, 1주당 16불 특별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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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바 ‘주주 친화 정책’으로 불리는 배당금 상향 혹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그간의 부진을 씻으려는 것이다.
다만 배당주 투자에 나서는 경우 실질적인 배당 수익률이나 기업 및 시장 분석을 통한 주가 흐름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필요가 있다.
대형 신용카드사인 마스터카드(MA)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내년부터 주주 배당금을 약 16%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1주당 배당금은 0.57 달러에서 0.66 달러로 오른다. 새로운 배당금은 내년 1월 9일 기준 마스터카드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하며 다음 달인 2월 9일에 지급된다.
배당락일은 내년 1월 8일이다. 뉴욕증시 배당락일은 통상 배당 기준일에서 1영업일 이전이다. 배당 상향 효과를 보려면 배당기준일보다는 배당락일 이전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성명에 따르면 회사 이사회는 배당 상향과 더불어 최대 11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안도 승인했다.
이번 매입은 작년 12월 발표한 9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진행이 마무리된 후 이어질 예정이고, 이달 1일 기준으로 기존 자사주 매입 계획 금액은 약 35억 달러가 남아있다.
마스터카드 주가는 올해 들어 시장 수익률을 밑도는 성적을 내왔다.
5일 기준 마스터카드 주가 연중 상승률은 약 18% 다. 같은 기간 뉴욕 증시 대표 주가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연중 상승률은 약 19% 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10월 26일 ‘2023년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는데 월가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한 차례 급락 후 빠르게 반등했다. 결제 플랫폼을 통한 거래 수수료 증가세 둔화 조짐이 부각된 탓이다.


회사는 이달 11일까지 디즈니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내년 1월 10일 1주당 0.30 달러를 배당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올해 주가가 2% 오르는 데 그쳤다. 다만 이는 회사가 배당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지난 8일 실적 발표 당시 이후 주가가 오른 데 따른 효과이며 이전까지 디즈니는 ‘다우존스 30산업지수’ 포함 기업 중 최악의 성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코로나19 당시 테마파크·숙박업 등 대면 사업이 부진의 늪에 빠진 후 헤어나오지 못한 데다 디즈니플러스가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OTT)’ 시장에서도 경쟁사를 넘어설 만한 뚜렷한 성과가 보이지 않은 탓이다.
회사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구원 투수’로 밥 아이거 CEO를 다시 영입해 인력 감축과 사업 재편 등 강도 높은 긴축 경영에 들어간 상태다.
아이거 CEO가 디즈니플러스와 테마파크 등 기타 사업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 이후 일부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일각에서는 애플이 디즈니플러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월가에서는 지난 2019년 이후 디즈니플러스 플랫폼 누적 적자가 1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유선TV 사업부 매각도 검토 중이다.

이어 그는 “엔터테인먼트가 우선이지 메시지는 우선이 아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새로운 배당금은 내년 1월 22일까지 기준으로 CVS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 대해 내년 2월 1일에 지급된다.
한편 CVS 측은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를 들어 2024회계연도 매출이 최소 3660억달러일 것이라고 밝혔다. 팩트셋 집계 기준 전문가 기대치(3458억1000만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날 회사는 처방약 관리 시스템 개선 방안 등을 발표해 투심 잡기에 나섰다.

회사는 배당금을 0.09달러에서 0.12달러로 33% 늘리는 한편, 내년 4분기까지 1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GM 경영진은 지난 9월 중순 노조 파업 이후 노조와 임금 인상에 합의한 결과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인건비가 총 93억달러 늘어날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기존 93억~107억달러→ 수정 91억~98억달러)한 바 있다.
회사 주가는 올 들어 3% 떨어졌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3분기에 GM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하는 등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은 결과다.

회사는 앞으로12개월 동안 총 2억 위안 (약 2794만달러) 규모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통상 전기차 등 성장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중국 선전증시에서 비야디 주가는 올해에만 23% 급락했고 홍콩증시에서는 6% 상승에 그쳤다.
비야디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버크셔해서웨이는 작년 8월부터 홍콩증시에서 꾸준히 비야디 주식을 매도해왔다.
지난 10월 말 매도까지를 기준으로 버크셔해서웨이는 BYD 초기 보유 지분의 60% 이상을 처분한 상태다.

새로운 배당금은 내년 1월 26일 기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 한해 다음 달인 2월 9일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강력한 영업 실적과 부채 상환’을 이유로 주주 특별 배당도 선언했다. 특별 배등은 1주당 16달러로, 새로운 배당금과 같은 배당 기준일에 따라 동일한 시기에 지급된다.
코카콜라 컨솔리데이티드는 코카콜라의 무알코올 음료를 생산·포장·판매 및 유통하는 기업이다.
코카콜라(KO)와 별개 종목으로 상장돼있다. 코카콜라 주가가 올해 약 7% 하락한 반면 코카콜라 컨솔리데이티드 주가는 올해 5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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