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블랙핑크 재계약으로 불확실성 해소”…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12.07 08:09:26
입력 : 2023.12.07 08:09:26

대신증권은 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그룹 블랙핑크의 재계약으로 완전체 활동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블랙핑크의 재계약은 실정 추정치 상향 이상의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던 완전체 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며 블랙핑크 팬덤이 유지될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포함해 향후 데뷔할 신인까지도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실적 측면에서는 블랙핑크의 재계약으로 완전체의 연간 활동 1회와 솔로 활동 1회를 예상했다.
다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블랙핑크의 휴식기로 빠르면 내년 4분기부터 음반, 공연 순으로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룹 재계약에 따른 매출 증가는 오는 2025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초기 형성된 팬덤은 이미 6만명 수준으로 1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르세라핌과 엔믹스의 팬덤과 비슷한 규모라는 설명이다.
다만 앨범 판매량은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베이비몬스터의 팬덤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국내 팬덤 대비 구매력이 약한 동남아 중심의 해외 팬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는 블랙핑크 팬덤과 비슷한 구조로, 24만명의 팬덤을 보유한 블랙핑크가 160만장의 초동 판매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앨범 판매량은 40만장 수준으로 전망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멤버의 개인 전속 계약은 여전히 협의 중이나 이는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며 “2인 이상의 재계약 발표 시 오히려 주가 상승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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