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첫 적자' 롯데하이마트, 영업손실 520억원

입력 : 2023.02.07 16:49:44
제목 : '창사 첫 적자' 롯데하이마트, 영업손실 520억원
가전양판 시장 불황 영향...올해 체질 개선 돌입

[톱데일리]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부동산 거래 침체 영향으로 가전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체 실적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해석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손실 52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8% 감소한 3조336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액 7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가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448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롯데하이마트 매출 하락폭은 1~3분기(12.8%)에 비해 4분기에 더욱 두드러졌다.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하락은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혼수, 이사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2년 동산 거래건수는 전년 대비 43.2%가 감소했다. 이 뿐만 아니라 상기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매출 이익율 감소로 영업이익이 하락했으며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도 있었다.

올해 반등을 노리고 있는 롯데하이마트는 체질 개선 작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수익성 회복을 위한 점포 통폐합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몇 년간 점포 효율화를 위한 폐점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롯데하이마트 매장 수는 391개로 1년 전과 비교해 31개가 줄어들었다.

또한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이밖에 PB(자체 상품) 콘셉트를 재확립하고, 상품 운영 및 A/S를 강화하는 등 PB 관련 전략을 재설계하면서 사업 모델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톱데일리
변정인 기자 ing@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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