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도 금도 미리 사둘걸…“내년 3차례 금리인하” 재테크 어떻게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임영신 기자(yeungim@mk.co.kr),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3.12.14 19:18:03
입력 : 2023.12.14 19:18:03
파월 “금리고점 도달...인하 논의해”
다우30지수 3만7000 처음 넘어서
원화 강세...달러당 1300원 붕괴
금값 2.4%오른 온스당 2045달러
다우30지수 3만7000 처음 넘어서
원화 강세...달러당 1300원 붕괴
금값 2.4%오른 온스당 2045달러
◆ 美 금리동결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인정하면서 내년 기준금리를 0.25%씩 총 세 차례 인하할 계획을 밝혔다. 연준의 ‘피봇(통화정책 방향 전환)’ 선언이 나오자 뉴욕증시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한미 주식·채권시장은 급등했다. 원화 강세로 달러당 1300원이 붕괴됐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존 5.25~5.5%이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11월 FOMC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4.6%로 제시했다. 지난 9월 전망했던 5.1%보다 0.5%포인트 하향조정한 것이다. 현재 기준금리 5.25~5.5%에서 4.6%(4.5~4.75%)에 도달하려면 0.25%포인트씩 세차례 인하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사실상 피봇을 선언한 것으로 판단했다. 3개월 전만 하더라도 올 연말 0.25%포인트 한 차례 인상하고 내년에 두 차례 인하한다고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근접했거나 이미 도달했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발표와 비둘기적인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주식·채권 시장은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선물은 뉴욕시장에서 금리 인하 전망과 약달러에 따라 2.4% 상승한 온스당 2045.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발 훈풍 덕에 14일 코스피는 1.3% 상승한 2543.35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들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보다 24.5원 오른 129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값이 13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30일(1290.0원) 이후 2주만이다.
이날 원화 강세는 시장에 내년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화가 약해지고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값은 역시 장중 4엔 넘게 급등한 141엔대에서 거래되며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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