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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하에 글로벌 부품 수요 회복 전환 기대감

[톱데일리] 코스닥 상장사 씨비아이(CBI)의 자동차 부품 사업 부문이 전 세계 경기침체 속에서도 해외 수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CBI는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부품 부문에서 견실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미국 금리 인하와 글로벌 부품 수요 회복세 영향이 함께 작용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CBI는 클라이슬러 닷지나 지프 차량에 사용되는 부품을 지난해부터 '보그워너(BorgWarner)' 미국에 독점 공급하는 형태로 양산 수출했다. 보그워너 멕시코 법인에도 같은 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8월말에 체결해 11월부터 수출이 본격 이뤄지고 있다.

해당 부품 하나만 놓고 볼 때 연간 약 30억원 규모의 매출 확보가 예상된다. 관련 부품의 최종 적용 차종과 수요동향을 감안하면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인 시장 점유와 함께 견실한 수익 구조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CBI의 자회사 청보산업은 독일의 '다임러 트럭(Daimler Truck AG)'과 미국의 '디트로이트 디젤(Detroit Diesel Corporation)'에 선진 배기 규제를 충족하는 고성능 엔진(HDEP)과 MDEG 부품(베어링 저널 11종), 'HDEP2020' 엔진 플랫폼의 터보차저용 부품(BASE PLATE 2종)을 공급하고 있다.

청보산업의 관련 부품 수요도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보산업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관련부품의 생산라인을 생산성 향상 중심으로 풀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BI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끈끈한 파트너십,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만큼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출액이 이미 연결기준 제품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달러와 유로 환율도 당분간 유리한 구간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톱데일리
이진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