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SI 투자 피노바이오 美컨쥬게이트바이오에 3천억 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

피노바이오가 미국 컨쥬게이트바이오와 3000억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노바이오는 2017년 설립된 ADC 플랫폼 및 표적항암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셀트리온과도 약 1조 6천억원 규모의 ADC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누적 마일스톤 2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피노바이오는 이번 미국 컨쥬게이트바이오 계약으로 총 10개 약물 타깃에 대한 ADC 플랫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약물과 링커 를 공급하고, 컨쥬게이트바이오가 타깃 선정, 항체 개발, 합성, 평가까지 모두 맡는 플랫폼 공급 계약이다.
양사는 작년 6월 총 5개 타깃에 대한 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추가 계약에 따라 컨쥬게이트바이오는 총 15개 타깃에 대한 ADC 개발 권리를 확보하게 됐으며, 피노바이오는 선급금 및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2억 5천만달러(3,200억원 규모)를 수령하고 경상기술료(royalty)는 별도 기준에 따라 추가 지급된다.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 'PINOT-ADC™'는 독자 개발한 캠토테신(Camptothecin) 계열의 약물과 그에 최적화된 링커를 토대로 ADC 후보물질 개발이 가능하도록 만든 기술이다. 블록버스터 ADC 엔허투와의 비교 실험에서 동등 이상의 효력과 양호한 PK 프로파일, 최적 수준의 바이스탠더 효과 등을 보였다.
안국약품과 피노바이오는 2022년 12월 '차세대 ADC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안국약품의 전문적인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역량과 피노바이오의 ADC 링커-페이로드 기술(특정 항원에만 반응하는 항체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화학약물(Payload)을 결합해 약물이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ADC 항암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안국약품은 올해 4월에는 피노바이오에 전략적 투자(SI)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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