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 믿습니다” 한국인들 무슨 일…한달 215억 뭉칫돈 몰린 ‘이 상품’
김인오 기자(mery@mk.co.kr)
입력 : 2024.01.10 20:51:38 I 수정 : 2024.01.10 20:55:53
입력 : 2024.01.10 20:51:38 I 수정 : 2024.01.10 20:55:53
닛케이 225지수 또 사상최고
일학개미 2배 레버리지 ‘베팅’
일학개미 2배 레버리지 ‘베팅’

이런 가운데 같은 날 한국예탁결제원 집계를 보면 이달 3~9일 동안 한국 투자자들은 니케이225 지수에 레버리지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인 ‘노무라 넥스트펀드 니케이225 레버리지 펀드’(1570) 와 ‘라쿠텐 니케이 225 레버리지 펀드’ (1458) 를 각각 867만달러(약 116억원)와 747만달러(약 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해당 상품은 각각 해외주식 순매수 기준 12위와 16위에 올랐다.
지난 달 강세를 보였던 엔화 가치가 올해 초 주춤한 가운데 도쿄 증시가 상승세를 타자 환 차익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보려는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노무라 넥스트펀드 니케이225 레버리지 펀드와 라쿠텐 니케이 225 레버리지 펀드는 10일 하루에만 모두 4% 뛴 결과 올 들어 각각 10% 이상 시세가 올랐다.
새해 도쿄증시 전망과 관련해 9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아쿠쓰 마사시 일본 증시 담당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도쿄증시가 작년보다 13%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규모 7.5 지진 여파가 빠르게 복구되고 있는 데다 일본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친화적 경영을 내세우면서 외국인 매수세를 끌어당길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은 증시가 조정을 받는 경우 낙폭 역시 가파르며 회복 속도는 더 느리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 자산 외에도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등을 활용해 수익률을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지만 반대로 낙폭도 2배 이상이 될 수 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조작하지마, 가만히 안둔다”…불공정거래 오명에 네이버 종토방 확 바뀐다
-
2
기재부 ‘AI 대전환’ 승부수…꿈의 ‘3% 성장동력’ 되살린다
-
3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
4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에…방시혁 지난달 소환 조사 받았다
-
5
“관세 어떻게 될지 몰라서”…외국인 韓 투자 확 줄었다
-
6
미국 담배업계 비밀문서…청소년·여성 겨냥한 '검은 속내'
-
7
트럼프 감세법 하원 통과...관세, 감세 드라이브 거는 트럼프
-
8
한경협, 9일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북토크
-
9
투자은행들, 올해 韓 성장률 전망치 상향…1년 4개월만
-
10
[코스피·코스닥 전 거래일(3일) 주요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