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쏘카 지분 추가 매입 롯데렌탈과 지분율 격차 벌려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입력 : 2024.01.15 17:32:59
입력 : 2024.01.15 17:32:59
이재웅 쏘카 대표가 연초부터 쏘카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 2대 주주인 롯데렌탈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15일 쏘카는 유한책임회사 에스오큐알아이가 쏘카 주식 14만2000주(0.43%·약 23억원)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에스오큐알아이는 이 대표가 지분 83%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이로써 이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기존 39.33%에서 39.76%로 0.43%포인트 증가했다.
2대 주주인 롯데렌탈은 지난해 11월 말 쏘카 지분을 34.68%까지 늘렸다. 2022년 3월 쏘카의 주요 주주가 됐던 롯데렌탈은 쏘카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참여했던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386만6075주(13.29%)를 1746억원에 매입했다.
특히 롯데렌탈은 최대주주가 원할 경우 보호예수 만료 6개월 이내에 발행주식 총수의 최대 5%를 산다는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쏘카는 2022년 8월 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시세 차익을 노리고 풋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롯데렌탈 지분이 지난해 8월 11.81%에서 14.99%로 높아졌다. 이후 롯데렌탈이 지난해 8월 31일 2대 주주인 SK(주)가 보유 중인 주식 587만2450주(17.9%)를 모두 사들이기로 하고, 2차 풋옵션(1.79%)도 행사하면서 롯데렌탈의 최종 지분은 34.68%가 됐다. 당시 이 대표 지분은 34.9%로 2대 주주인 롯데렌탈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롯데렌탈의 적대적 M&A 가능성이 제기되자 쏘카 측은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수차례 장내 매수에 나섰다. 이 대표의 특수관계인 지분이 39.76%로, 롯데렌탈(34.68%)에 비해서는 5%가량 여유가 생겼다. 양사 모두 지분 경쟁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지분 확보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현준 기자]
15일 쏘카는 유한책임회사 에스오큐알아이가 쏘카 주식 14만2000주(0.43%·약 23억원)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에스오큐알아이는 이 대표가 지분 83%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이로써 이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기존 39.33%에서 39.76%로 0.43%포인트 증가했다.
2대 주주인 롯데렌탈은 지난해 11월 말 쏘카 지분을 34.68%까지 늘렸다. 2022년 3월 쏘카의 주요 주주가 됐던 롯데렌탈은 쏘카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에 참여했던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386만6075주(13.29%)를 1746억원에 매입했다.
특히 롯데렌탈은 최대주주가 원할 경우 보호예수 만료 6개월 이내에 발행주식 총수의 최대 5%를 산다는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쏘카는 2022년 8월 상장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자 시세 차익을 노리고 풋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롯데렌탈 지분이 지난해 8월 11.81%에서 14.99%로 높아졌다. 이후 롯데렌탈이 지난해 8월 31일 2대 주주인 SK(주)가 보유 중인 주식 587만2450주(17.9%)를 모두 사들이기로 하고, 2차 풋옵션(1.79%)도 행사하면서 롯데렌탈의 최종 지분은 34.68%가 됐다. 당시 이 대표 지분은 34.9%로 2대 주주인 롯데렌탈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롯데렌탈의 적대적 M&A 가능성이 제기되자 쏘카 측은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수차례 장내 매수에 나섰다. 이 대표의 특수관계인 지분이 39.76%로, 롯데렌탈(34.68%)에 비해서는 5%가량 여유가 생겼다. 양사 모두 지분 경쟁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지분 확보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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