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美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국내 증시도 하락

금리 인하 기대의 약화,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것 [바로가기]



전일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고위 인사의 매파적 발언 등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영향으로 다우존스 지수(-0.62%), S&P500 지수(-0.19%), 나스닥 지수(-0.37%) 모두 하락했다 이날 하락세를 이끈 것은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등 미국 주요 대형 기술주였다.


이들 기업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을 받았다.


이 같은 하락세는 이날 윌러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낮게 지속할 수 있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Fed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낮게 지속할 수 있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0.42bp 상승한 4.056% 기록하며 증시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지난밤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금리 변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동성이 큰 게임.모바일게임(스마트폰) 테마와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하락했다.


그렇다면 증시에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장세에서 앞으로의 투자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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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김흥태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하락세로 마감했다”라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함께 본격적인 4분기 실적 시즌과 증시 고평가에 대한 부분으로 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흥태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외환시장에서는 1월 중순까지 상단이 제한됐던 달러 인덱스가 오늘 130포인트를 돌파한 영향과 연방준비제도(Fed) 발언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9천억 상당 순매도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61.69포인트(2.47%) 하락한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라며 “중국 소매판매와 부동산 개발투자, 주택가격 결과에 따른 약한 수요와 부동산 경기 우려 가중으로 중국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안화 약세 압력도 증시 변동성을 키운 가운데 증시가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요동 치며 변동성 장세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증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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