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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보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경기 동두천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26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동두천시 상패동 99만㎡ 국가산업단지 부지 중 26만7천㎡에 추진 중인 1단계 사업은 현재 부지조성공사를 55%가량 진행됐다.

보상도 모두 끝나 내년 12월 준공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단계 사업에는 1천54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부지에는 섬유, 화학, 1차 금속 등 15개 업종 5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제조업 기반이 절대 부족한 동두천시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1천200여 개 창출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두천시는 분양 추이를 지켜본 뒤 나머지 부지에 대한 2단계 사업을 착수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됐다.

당초 2023년 1단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보상 문제로 일정이 2년가량 늦어졌다.

동두천시는 지난 25일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발표 등으로 국가산업단지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그간 동두천은 출퇴근 여건이 좋지 않아 기업들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아무래도 GTX-C 노선 연장으로 교통망이 확충되면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