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상폐 추진”…쌍용C&E, 공개매수 소식에 8%대 강세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4.02.05 11:06:01 I 수정 : 2024.02.05 14:30:59
[제공 : 쌍용C&E]
국내 1위 시멘트업체 쌍용C&E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하자 주가가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1시 현재 쌍용C&E는 전일대비 520원(8.11%) 오른 6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쌍용C&E는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쌍용C&E의 대주주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설립한 한앤코시멘트홀딩스로 이 회사 지분 78.48%를 보유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한달 동안 잔여 지분 전체인 1억25만주를 주당 7000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전체 매입 규모는 7017억원이다.

공개매수가 마무리되면 쌍용C&E는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상장주식의 95% 이상을 확보하게 되면 자진 상장폐지가 가능하다. 쌍용C&E는 공개 매수 후 지분율이 95%에 미달하더라도 현금교부형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지분 전량을 취득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공개매수 응모수량이 취득예정물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추가적인 주식 취득 절차 진행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결과적으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른 상장폐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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