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재수생’ 스튜디오삼익, 상장 첫날 160% 급등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4.02.06 11:08:14
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스튜디오삼익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사진 좌측 세번째)와 거래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022년 스팩 합병을 통해 증시 입성을 추진하다 결국 철회했던 스튜디오삼익이 두번째 IPO(기업공개) 도전을 통해 화려한 코스닥 신고식을 치뤘다.

6일 오전 11시 현재 스튜디오삼익은 공모가 대비 2만9000원(161.11%)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튜디오삼익은 삼익가구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가구 회사다. 이 회사의 공모가는 1만8000원이었다.

당초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4500~1만6500원이었으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서 희망공모가 상단보다 높은 가격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966.90대 1을 기록했다. 이어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6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증거금을 5조687억원 모았다.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2022년에도 상장을 추진하다 철회한 전력이 있다. 당시 이 회사는 기업가치를 11200억원으로 책정해 IBKS제13호스팩과의 합병을 추진했으나 스팩 주주들이 반발하면서 몸값을 900억원, 780억원으로 차례로 낮췄다가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하지만 현재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2000억원 가량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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