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펍지로 실적 성장과 신작 모멘텀 기대”…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2.13 08:27:07
입력 : 2024.02.13 08:27:07

대신증권은 13일 크래프톤에 대해 실적 성장과 신작 모멘텀 모두 기대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펍지:배틀그라운드’(펍지) 지식재산권(IP)의 흥행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급 실적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4분기 매출은 5346억원, 영업이익은 16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를 각각 26%, 49% 상회한 수치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 효과에 따른 펍지의 매출 반등과 인도 지역 매출 고성장이 실적 서프라이즈의 배경으로 꼽힌다. 펍지의 전 플랫폼 매출이 성장한 가운데 과거 인기 있었던 성장형 무기 재출시, 신규 맵 출시 등이 트래픽과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올 1분기에는 중국을 겨냥한 유로화 콘텐츠 출시로 PC의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슈퍼카 협업과 성장형 무기 출시 효과 때문이다. 특히 인도는 적극적 마케팅과 현지화 콘텐츠 등을 통해 일매출 6억원 수준으로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역시 1분기는 중국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화평정영’ 성수기로 전분기대비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다크앤다커모바일, 딘컴모바일, 인조이, 블랙버짓, 서브노티카2 등 신작 5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부 게임들의 출시 지연이 예상됐으나 회사는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 버전으로 빠르게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과거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도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에는 자사주 약 1700억원을 매입했으며 올해는 1700억~20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을 예상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4분기 실적을 통해 기존 IP의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함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신작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주가에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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