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대세"…암보험부터 '어른이' 보험까지 맞춤형으로
김우연
입력 : 2023.02.13 17:18:59
입력 : 2023.02.13 17:18:59
【 앵커멘트 】
요즘 국내 사업환경을 보면, MZ세대를 제외하고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국내 보험업계도 예외는 아닌데요.
미래 고객들인 젊은 세대들의 취향과 필요를 보험 상품에 직접 반영한 상품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김우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보험업계가 MZ세대 고객 유치를 위한 상품 설계와 판매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MZ세대의 보험 소비 특징은 보험사가 제공하는 보장과 금액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게 아닌, 자신에게 필요한 보험과 경험에 따른 상품을 직접 찾는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손재희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MZ세대는) 자기의 판단에 의해서 자기가 보고 그다음에 확인한 거에 의해서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 부분이 굉장히 강한 것으로…보험의 니즈가 있는 걸 확인을 하고 '그것이 맞다'라고 합리적 판단이 되면은 구매를 하는 것을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이에 보험 업계에서도 미래 고객인 MZ세대에 맞춘 보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지난 1일 30대 사회초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험을 출시했는데,
저렴한 보험료의 어린이보험을 가입하지 못하는 MZ세대 고객들을 위한 이른바 '어른이 보험'을 출시한 것입니다.
삼성화재는 이번 상품출시에 대해, 현재 가입된 30대 고객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입자의 체지방률에 맞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맞춤형 보험들도 공개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이 지난해 10월부터 판매중인 'KB 내 맘대로 암보험'의 1월 누적 판매를 분석한 결과, 가입자의 절반가량이 20에서 30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가입자가 암보험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의 장점과 주체 소비를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징이 맞물려, 높은 가입률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래 고객인 MZ세대 유치에 대한 보험업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 가입자들을 위한 상품 다각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우연입니다.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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