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음 떡상은 ‘이것’?…코인인데 삼성전자랑 몸값 맞먹네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02.21 13:16:49 I 수정 : 2024.02.21 17:06:41
이미지=챗GPT
잠잠하던 이더리움이 무섭게 치솟으면서 3000달러를 돌파했다. 국내가격으로는 400만원을 넘어선 셈이다.

시가총액도 커졌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3610억달러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인 3654억 달러에 거의 근접했다.

전세계 자산 시가총액 순위로는 삼성전자가 28위고 이더리움이 29위다. 이날 주가 흐름에 따라 순위가 바뀔가능성도 높다.

한편 비트코인은 5만2000달러선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날 오후 10시경 5만3000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바로 급락하면서 5만700달러선까지 밀리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2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2시 3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0.76% 상승한 5만20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이후 5만2000달러선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30분경 순간적으로 5만3000달러에 도전했지만 오히려 급락하며 5만760달러선까지 밀렸다.

비트코인의 급등락에 알트코인도 어려움을 겪었다. 솔라나는 24시간전보다 2.78% 하락한 106.8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리플은 1.24% 하락한 0.559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급등락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더리움은 이번주에만 4.27%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첫째주 9.5%, 지난주 14.92%에 이어 3주 연속 급등세다.

이더리움은 최근 급등으로 전세계 자산순위 29위에 올랐다. 텐센트나 코스트코, 도요타보다 높고 ASML, 삼성전자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가상자산 시장의 금(金)인 비트코인에 이어 은(銀)의 지위를 갖고 있는만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허용될 다음 주자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통과됐으니 이더리움이 다음 차례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현물 이더리움 ETF를 신청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은 SEC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이더리움 가격이 현물 ETF 승인 시점인 5월까지 약 70% 상승한 4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더리움의 공급량을 고려하면 미래 개당 가격은 약 1만7000달러”라며 “다음 가상자산 시장 랠리에서 비트코인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봤다.

코인 투자자들은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6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실적발표 직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도 예정되어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20일(현지시간) 6% 가량 급락했는데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실적이 예상을 밑도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가상사잔시장과 나스닥이 동조화된 경향을 보이는만큼 엔비디아 실적에 따라 가상자산시장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4만6286개로 전날보다 0.25% 줄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20%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3.93%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1.76% 감소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2.91%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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