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산란계 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고병원성 검사중

이승형

입력 : 2022.12.22 14:41:54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성주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산란계 6만6천여 마리를 키우는 해당 농장에서는 지난 21일 산란계가 폐사해 주인이 성주군에 신고했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 검사가 진행 중이다.

최종 판정까지는 1∼2일 걸린다.

도는 항원 검출 농가에 대해서는 긴급 살처분을 하고 방역대 10㎞ 내의 가금 전업농장 7곳(52만9천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하고 긴급예찰을 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되면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 가금류도 살처분할 방침이다.

경북에서는 지난 10월 예천 가금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는 3건(경주·안동·구미 각 1건)이 검출됐다.

지난 10월 이후 전국적으로는 가금농장에서 48건, 야생조류에서 92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대설과 한파로 소독 여건이 악화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며 "농장에서는 사람과 차량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har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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