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판 밸류업' 유니스왑 급등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02.26 17:49:48
배당금 확대소식에 70% 올라
1인치·스시스왑 줄줄이 강세






가상자산 시장에도 주주환원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올리는 '밸류업'이 등장했다. 탈중앙화 거래소 1위 프로젝트인 유니스왑(UNI)이 주인공으로 일종의 배당금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소식에 주주환원 여력이 높은 다른 코인 프로젝트도 주목받으며 관련 코인 가격이 급등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나타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장세'를 재현했다. 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탈중앙화 코인 거래소인 유니스왑은 주말 동안 46.74% 오른 1만5359원에 거래됐다. 이는 유니스왑이 '코인판 밸류업' 정책을 발표한 지난 23일 70%가량 치솟았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수치다.

투자자들은 전 세계 코인 규제를 주도하는 미국 기반 사업자인 유니스왑이 증권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놨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제안은 주식시장에서 주권과 같은 역할을 하는 'UNI'를 예치(스테이킹)한 투자자에게 유니스왑의 수익을 분배한다는 내용이다. 즉 거래소인 유니스왑이 벌어들이는 돈을 주주에게 분배하는 것과 비슷하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국내 증권시장에 불었던 저PBR 테마주 열풍이 재현되기도 했다. 돈을 잘 벌고 있는 다른 프로젝트 역시 주주환원책을 발표하지도 않았는데도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탈중앙화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인인 1인치가 15%, 스시스왑이 20%가량 올랐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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