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포인트캐피탈 “GP 성장 돕는 지분투자 시대 올 것”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02.26 17:54:29 I 수정 : 2024.02.28 18:22:01
입력 : 2024.02.26 17:54:29 I 수정 : 2024.02.28 18:22:01
아비 칼리히슈타인 헌터포인트캐피탈 대표 인터뷰
“전문 운용사가 원하는 지분 투자자 되려면
전문적 진단과 조언, M&A 기회 제공 등
돈 이상의 다양한 전략적 지원 역량 중요”
“전문 운용사가 원하는 지분 투자자 되려면
전문적 진단과 조언, M&A 기회 제공 등
돈 이상의 다양한 전략적 지원 역량 중요”

GP 스테이크 투자사 헌터포인트캐피탈의 아비 칼리히슈타인 대표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GP들이 자본을 확보하고 투자기회를 얻기 위해 지분 투자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칼리히슈타인 대표는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수학과 경제학을 공부했다. 골드만삭스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JC플라워스의 매니징디렉터, 이스터리 캐피탈의 대표이사를 역임한뒤 헌터포인트캐피탈을 설립했다.
헌터포인트캐피탈은 전문 운용사(GP)에게 자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GP는 펀드를 운용하는 기업을 뜻한다. 출자자(LP)가 펀드에 자금을 출자하면 GP가 운용을 하고, 보수를 받는 식이다.
헌터포인트캐피탈은 주로 ‘GP 스테이크’라고 불리는 GP가 발행하는 신주 또는 구주를 인수해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를 주주로서 공유받는 형태의 투자를 한다. 칼리히슈타인 대표는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도 진실한 GP들을 선택해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엔 GP파이낸싱솔루션(GPFS)라고 불리는 대출을 하는 사업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GP스테이크 투자는 갈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다. LP차원에서 GP스테이크 투자는 GP가 본업을 통해 얻는 운용수수료를 공유 받는 식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GP에 나눠서 지분투자를 하는 형태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다. 지난 2001년 세계 최대 규모 연기금 캘퍼스(CalPERS)가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에 지분 투자를 한게 대표적이다.
칼리히슈타인 대표는 “이제는 GP스테이크2.0의 시대가 왔다”고 주장한다. 그가 주장하는 GP스테이크2.0은 GP들이 돈을 위한 지분투자를 넘어 LP와의 파트너십에서 더 많은 걸 얻으려고 한다는 걸 의미한다. 그는 “GP는 이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진단과 조언, 투자 네트워크의 확대, 인수합병(M&A)기회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주주를 찾는다”면서 “헌터포인트캐피탈은 GP들이 선택하는 파트너가 되려는 목표하에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지난 10년동안 자산규모가 10억달러 이상인 아시아 GP가 150개에서 350개로 늘어났다”면서 “글로벌 관점이 있는 GP스테이크 투자자라면 아시아에서의 기회, 특히 체급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국민연금 이어서 KIC도, TPA 도입 준비 ··· 운용수익률 1%p 더 높인다
-
2
비트코인-알트코인, 올들어 시총 격차 더 벌어져
-
3
‘화학 소재’ 보원케미칼, 상장 주관사에 BNK증권
-
4
오후장★테마동향
-
5
오후장 특징주★(코스닥)
-
6
韓개미의 테슬라 사랑···급락에도 레버리지 베팅
-
7
S&P도 韓경제 걱정 한가득...“한국기업 등급전망 부정평가 2배로”
-
8
코웨이(021240) 소폭 상승세 +4.08%, 3거래일 연속 상승
-
9
바빌론 공동 창립자 “비트코인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할 것”
-
10
코스닥 기관 순매수,도 상위20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