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덕에...대한해운, 작년 영업익 2676억원, 31% 쑥

김제관 기자(reteq@mk.co.kr)

입력 : 2023.02.15 16:31:05


에스엠(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조6120억원, 267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9.7%, 31.2% 상승하며 2008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15일 공시했다.

대한해운은 “새로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본격적으로 투입하면서 LNG사업 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벌크선 시황 지표인 발틱 운임지수(BDI), 국제유가, 환율이 모두 하락하면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21년 4분기 평균 4398포인트였던 BDI는 지난해 평균 1933포인트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1523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대한해운은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해 전용선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확보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LNG 벙커링선 1척과 LNG 운반선 2척을 추가로 인수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올해도 영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인 선대 운용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LNG 벙커링 등 친환경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ESG 경영을 활성화해 지속 가능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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