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잡기 나선 윤 대통령에…통신주 일제히 ‘시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2.16 09:51:29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업계에 국민 통신료 경감을 위해 통신 요금 구간을 세분화하라고 주문했다는 소식에 통신주가 일제히 약세다.

1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대비 1450원(3.11%) 내린 4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KT(3.01%), LG유플러스(0.64%) 등도 하락중이다.

전일 윤석열 대통령이 통신업계에 요금 구간을 세분화하라는 구체적 주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요금 구간을 세분화해 국민의 통신요금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최상목 경제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사실상 과점하고 있는 업계에서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 편익을 확대하는 방향이다.

윤 대통령은 “필수재로서 통신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 통신의 품질과 요금, 서비스 개선을 위한 건전한 경쟁이 촉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모든 대안을 열어두고 통신시장 과점 해소와 경쟁 촉진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이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최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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