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고위공직자 4명 중 1명은 다주택자…30%는 강남에 집
중앙 777명 중 192명 다주택…강남 3구 주택보유 229명중 60%가 '똘똘한 한 채'사회적기업원 정현곤 빌라 16채 신고…윤승영 대전경찰청장 서초구 5채
김영신
입력 : 2024.03.27 20:04:22
입력 : 2024.03.27 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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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직 재산공개(PG)
[제작 이태호, 조혜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대통령실을 포함한 정부 중앙부처와 부처 산하 공직유관단체의 고위 공직자 4명 중 1명은 주택이 2채 이상인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정기 재산변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재산을 공개한 중앙부처 재직자 777명 중 24.7%인 192명이 다주택자였다.
이는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은 제외하고 공직자 자신과 배우자가 소유한 아파트,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복합건물(주택+상가), 아파트 분양권 등을 집계한 결과다.
주택이 5채 이상인 중앙 고위 공직자는 4명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이 가장 많은 주택을 신고했다.
정 원장은 배우자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소재 빌라 16채를 보유했다고 신고했으며, 이들 주택의 현재 가액은 5억870만원이었다.
윤승영 대전경찰청장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와 서초구 다세대주택 4채 등 총 5채를 보유 재산으로 등록했다.
윤 청장은 주택 외에도 서울 중구와 서초구에 상가와 근린생활시설도 보유해 건물 재산이 61억원 상당이고, 채무를 반영해 총 재산은 약 58만9천300만원이었다.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도 송파구 가락동에 다세대주택 5채를 모친과 공동으로 소유했다고 적어냈다.
이 원장은 이를 포함해 건물 재산 약 17억6천600만원, 총 재산 약 27억6천800만원을 신고했다.
김선화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은 배우자 명의인 서울 동작구 아파트 1개, 송파구 문정동 복합건물 3개, 경북 경주시 복합건물 1개 등 5개를 신고했다.
김 검사장은 건물 재산 약 16억3천200만원을 포함해 총 재산이 약 27억원이라고 써냈다.
주택이 4채 이상인 다주택자는 9명이고, 3채 이상 다주택자로 넓혀보면 38명이었다.
4채인 공직자는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실장, 이종혁 서울고검 차장검사,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등 5명이다.
3주택자는 대표적으로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파주·고양·서울 동작),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세종·경기 분당),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용산·경기 부천) 등이 있다.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장관 12명 중에서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2채), 신원식 국방부 장관(2채),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3채)이 다주택자였다.
박 전 장관은 서울 종로구 연립주택과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를, 신 장관은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와 배우자가 상속받은 한남동 연립주택을 신고했다.
강 장관의 경우 제주도에 본인 명의 단독주택 1채와 배우자 명의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앙 고위공직자 777명 중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주택이 있는 사람은 229명(29.5%)으로 집계됐다.
3명 중 1명 가까운 비율로 강남 3구에 주택을 가진 셈이다.
대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돼 한남동 관저로 이사하기 전까지 거주하던 15억7천만원 상당의 서초구 서초동 주상복합 건물을 배우자 김건희 여사 명의로 신고했다.
또 강남 3구 주택 보유자 229명 중 약 60%인 137명은 집 한 채를 강남 3구에 보유한 속칭 '똘똘한 한 채' 소유자로 집계됐다.
강남 3구에 주택을 여러 채 신고한 중앙 공직자는 윤승영 청장, 이정환 원장, 김선화 검사장에 더해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2채·전 대통령비서실 해외홍보비서관),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2채),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2채), 신희철 대전국세청장(2채), 이기철 재외동포청장(2채), 노정연 대구고검장(2채) 등 17명이다.
한편 올해 중앙 공직자 다주택자 비율(24.7%)은 지난해 재산 공개 때의 수치인 22.2%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고, 전임 정부 시기인 2022년 3월 정기 재산공개 당시 14.5%와 비교하면 약 10% 늘었다.
shin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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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이태호, 조혜인] 사진합성,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대통령실을 포함한 정부 중앙부처와 부처 산하 공직유관단체의 고위 공직자 4명 중 1명은 주택이 2채 이상인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정기 재산변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재산을 공개한 중앙부처 재직자 777명 중 24.7%인 192명이 다주택자였다.
이는 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은 제외하고 공직자 자신과 배우자가 소유한 아파트,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복합건물(주택+상가), 아파트 분양권 등을 집계한 결과다.
주택이 5채 이상인 중앙 고위 공직자는 4명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이 가장 많은 주택을 신고했다.
정 원장은 배우자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소재 빌라 16채를 보유했다고 신고했으며, 이들 주택의 현재 가액은 5억870만원이었다.
윤승영 대전경찰청장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 1채와 서초구 다세대주택 4채 등 총 5채를 보유 재산으로 등록했다.
윤 청장은 주택 외에도 서울 중구와 서초구에 상가와 근린생활시설도 보유해 건물 재산이 61억원 상당이고, 채무를 반영해 총 재산은 약 58만9천300만원이었다.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도 송파구 가락동에 다세대주택 5채를 모친과 공동으로 소유했다고 적어냈다.
이 원장은 이를 포함해 건물 재산 약 17억6천600만원, 총 재산 약 27억6천800만원을 신고했다.
김선화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은 배우자 명의인 서울 동작구 아파트 1개, 송파구 문정동 복합건물 3개, 경북 경주시 복합건물 1개 등 5개를 신고했다.
김 검사장은 건물 재산 약 16억3천200만원을 포함해 총 재산이 약 27억원이라고 써냈다.
주택이 4채 이상인 다주택자는 9명이고, 3채 이상 다주택자로 넓혀보면 38명이었다.
4채인 공직자는 장원삼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실장, 이종혁 서울고검 차장검사,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등 5명이다.
3주택자는 대표적으로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파주·고양·서울 동작),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세종·경기 분당),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용산·경기 부천) 등이 있다.
이번에 재산을 신고한 장관 12명 중에서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한 박진 전 외교부 장관(2채), 신원식 국방부 장관(2채),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3채)이 다주택자였다.
박 전 장관은 서울 종로구 연립주택과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를, 신 장관은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와 배우자가 상속받은 한남동 연립주택을 신고했다.
강 장관의 경우 제주도에 본인 명의 단독주택 1채와 배우자 명의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앙 고위공직자 777명 중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주택이 있는 사람은 229명(29.5%)으로 집계됐다.
3명 중 1명 가까운 비율로 강남 3구에 주택을 가진 셈이다.
대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돼 한남동 관저로 이사하기 전까지 거주하던 15억7천만원 상당의 서초구 서초동 주상복합 건물을 배우자 김건희 여사 명의로 신고했다.
또 강남 3구 주택 보유자 229명 중 약 60%인 137명은 집 한 채를 강남 3구에 보유한 속칭 '똘똘한 한 채' 소유자로 집계됐다.
강남 3구에 주택을 여러 채 신고한 중앙 공직자는 윤승영 청장, 이정환 원장, 김선화 검사장에 더해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2채·전 대통령비서실 해외홍보비서관),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2채),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2채), 신희철 대전국세청장(2채), 이기철 재외동포청장(2채), 노정연 대구고검장(2채) 등 17명이다.
한편 올해 중앙 공직자 다주택자 비율(24.7%)은 지난해 재산 공개 때의 수치인 22.2%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고, 전임 정부 시기인 2022년 3월 정기 재산공개 당시 14.5%와 비교하면 약 10% 늘었다.
shiny@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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