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안지역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관심' 단계 발령

산림청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도 높아져"
유의주

입력 : 2022.12.23 12:41:54


'건조경보' 강원 고성서 주택화재 산불로 번져
(강원 고성=연합뉴스) 17일 오후 8시 11분께 강원 고성군 죽왕면 구성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확산하고 있다.현재 고성을 비롯한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져 있다.2022.12.17 [강원도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건조한 날씨와 함께 강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23일 오전 11시를 기해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강원 동해안 지역으로, 산불재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다.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 산불방지대책본부에 속한 상황 근무 요원 배치·대기, 입산통제구역 등 산불 발생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인력 배치 등 조치가 이뤄진다.

산림청은 강원 및 경북 지역에 산림 헬기 11대, 임차 15대, 소방 4대 등 산불 진화 헬기 30대를 배치했다.

강원 고성, 속초, 강릉, 삼척지역에는 대형헬기 4대를 추가로 전진 배치해 산불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강원 동해안 지역은 건조한 대기와 적은 강수량으로 산불 위험이 매우 높다"며 "산에 갈 때는 라이터나 성냥 등을 소지하지 말고, 산림 인접지에서는 농산폐기물이나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ye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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