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회사채 수요예측서 6000억원 몰려
강봉진 기자(bong@mk.co.kr)
입력 : 2023.02.16 13:51:06
입력 : 2023.02.16 13:51:06
HD현대(A)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예정액(500억원)의 12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15일)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HD현대에는 총 6010억원이 몰렸다. HD현대는 2년 만기 200억원, 3년 만기 300억원 등 총 5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예정액을 넘어서는 자금이 몰리며 최대 금액(1000억원)으로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
HD현대는 비우량등급에 해당하는 A등급 이하 발행사이지만 연초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의 우호적 분위기와 신용평가사들의 긍정적 평가로 회사채 발행에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기업평가는 HD현대에 대해 자체 수익기반의 안정성 개선,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역량 제고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기존의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연구위원은 “정유(현대오일뱅크)와 건설기계(현대건설기계)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배당금수익 등 자체 수익창출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자회사 보유지분을 활용한 재무여력 확보로 점진적으로 자체 재무부담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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