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회사채 수요예측서 2.8조원 확보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04.01 16:45:44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 SK하이닉스가 모집금액의 7.5배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총 38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855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3년물 1700억원 모집에 1조3600억원, 5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750억원, 7년물 600억원 모집에 4200억원이 들어왔다.

SK하이닉스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기준 -30~+30bp(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13bp, 5년물 -17bp, 7년물 -23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며 최대 7500억원까지 무난히 증액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가 공모채 조달에 나선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이달 12일 SK하이닉스는 5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과점화된 시장 내 높은 시장지배력 과 기술경쟁력,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인 D램 중심의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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