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 中 샤오미그룹 총재 교체…왕샹→루웨이빙
인교준
입력 : 2022.12.23 15:13:40
입력 : 2022.12.23 15:13:40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샤오미그룹의 왕샹(61) 총재가 퇴진하고 루웨이빙(47) 국제부문 사장이 새 총재로 임명됐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3일 보도했다.
중국의 대표적 스마트폰 생산업체이면서 가전제품, 전기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온 샤오미그룹이 최근 경영 실적 악화 속에서 총재 교체 카드를 꺼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날 샤오미그룹의 설립자인 레이쥔은 왕샹 총재가 물러나 그룹의 수석 부사장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내부 서신을 통해 밝혔다.
퀄컴 차이나 사장으로 재직하다가 2015년 샤오미 수석 부사장으로 발탁됐던 왕샹은 2019년부터 총재로서 샤오미그룹을 이끌어왔으며, 글로벌 지적 재산권 전략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 총재로 발탁된 루웨이빙은 스마트폰 제조사인 지오니 사장으로 일하다가 2019년 샤오미 부사장으로 영입돼 작년 3월부터 샤오미의 국제부문 사장으로 일해왔다.
루웨이빙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장기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인한 소비 감소로 휴대전화 등의 매출이 급감한 속에서 샤오미를 이끌어야 할 처지라고 차이신은 전했다.
샤오미그룹은 아울러 공동 창업자인 훙펑과 왕촨도 이달 중에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그룹은 올해 1∼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천139억9천700만위안(약 39조2천억원), 70억5천700만위안(약 1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8%, 59.8% 줄어든 가운데 전체 직원의 20% 수준인 6천 명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kjihn@yna.co.kr(끝)
중국의 대표적 스마트폰 생산업체이면서 가전제품, 전기차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온 샤오미그룹이 최근 경영 실적 악화 속에서 총재 교체 카드를 꺼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날 샤오미그룹의 설립자인 레이쥔은 왕샹 총재가 물러나 그룹의 수석 부사장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내부 서신을 통해 밝혔다.
퀄컴 차이나 사장으로 재직하다가 2015년 샤오미 수석 부사장으로 발탁됐던 왕샹은 2019년부터 총재로서 샤오미그룹을 이끌어왔으며, 글로벌 지적 재산권 전략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 총재로 발탁된 루웨이빙은 스마트폰 제조사인 지오니 사장으로 일하다가 2019년 샤오미 부사장으로 영입돼 작년 3월부터 샤오미의 국제부문 사장으로 일해왔다.
루웨이빙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장기적인 '제로 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인한 소비 감소로 휴대전화 등의 매출이 급감한 속에서 샤오미를 이끌어야 할 처지라고 차이신은 전했다.
샤오미그룹은 아울러 공동 창업자인 훙펑과 왕촨도 이달 중에 일선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그룹은 올해 1∼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2천139억9천700만위안(약 39조2천억원), 70억5천700만위안(약 1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1.8%, 59.8% 줄어든 가운데 전체 직원의 20% 수준인 6천 명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kjih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엔비디아가 지목한 ‘에이전틱 AI’… 크라우드웍스 자체 개발 알피 출시
-
2
코스피 기관 순매수,도 상위20종목
-
3
‘K-뷰티 강자’ CJ올리브영, 서울역 KDB생명타워 인수 추진
-
4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2월 청약 13~17일 진행
-
5
국민연금 지난해 엔비디아 팔아 팔런티어 샀다···팔런티어로만 6000억 벌어
-
6
롯데지주, 보통주 1주당 1,200원, 종류주 1주당 1,250원 현금배당 결정
-
7
HLB제약, 24년 개별 영업이익 14.73억원
-
8
해시드 “코인이 주식보다 소득·학력 낮아도 참여율 높다”
-
9
레버리지도 코스피보다 코스닥…코스닥 레버리지 올해 24% ‘쑥’
-
10
미래에셋증권 “업계 최초 퇴직연금 자산 30조원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