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작년 4분기 영업익 46억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3.02.16 16:53:30
원료의약품 생산 에스티팜 흑자전환


출처=씨앤씨인터내셔널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84억5000만원과 영업이익 46억55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27% 늘었다. 연간 실적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1306억600만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74억5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75%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씨앤씨인터내셔널 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고가 브랜드에 납품을 시작할 뿐만 아니라 중국 경기재개가 지속되면서 색조화장품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LVMH, 에스티로더 산하 고가 브랜드에 대해 초도 물량을 납품 예증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에스티팜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003억9500만원, 영업이익은 102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회사측은 주력 제품인 올리고 매출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올리고 매출액은 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매출액이 1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9.7% 늘었다. 생산량이 늘면서 생산 효율성도 증가하며 이익도 개선됐다. 올리고는 RNA 기반 약물에 사용되는 원료다.

연간으로는 지난해 2493억22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8억3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37.8% 증가했다.

증권가에서는 에스티팜의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티팜이 대량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노바티스의 약품 ‘렉비오’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3년에는 개선된 보험 환급으로 렉비오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량 생산에서의 트랙 레코드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주 활동이 타 의약품위탁생산(CMO) 대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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