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대주주 변경과 별개로 사업 차질 없을 것”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4.03 09:42:17
입력 : 2024.04.03 09:42:17

삼성증권은 3일 KT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 이슈와는 별개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KT는 최대주주가 기존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이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보유 지분율이 7.51%로 하락함에 따라 2대 주주였던 현대차그룹(7.89%)이 1대 주주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가 4.75%, 현대모비스가 3.14% 각각 KT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KT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9월 지분(자사주) 교환으로 상호 주주가 된 바 있다.
KT는 전신인 ‘한국통신공사’에서 지난 2002년 8월 민영화된 이후, 국민연금이 2003년 8월부터 지분율에 변동은 있었지만, KT의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했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KT 최대주주 확정은 정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기간통신사업자인 KT의 최대주주 변경 시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심사를 거쳐 장관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 주주가 되면 그 사실이 발생한 날부터 30일 이내 과기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하며 심사 및 인가에 통상 3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문제는 1대 주주가 된 현대차그룹과 2대 주주인 국민연금 간의 지분율 차이가 현재 기준 0.34%로 크지 않다는 점이다. 공익성 심사와 과기부 장관 인가 절차가 완료되기 전에 지분율이 달라지게 될 경우 최대주주 변경을 위한 절차가 불필요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대주주 변경 이슈와는 별개로 내부적으로는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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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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