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조선 TOP3 플러스, 조선 ETF 1개월 성과 1위”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04.03 10:14:33
개인 투자자 매수세에
순자산 500억원 돌파


SOL 조선TOP3 플러스


신한자산운용이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가 국내 조선 섹터 ETF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 데이터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해당 ETF는 1개월 수익률 7.57%로 조선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노조의 중국 조선업 제재로 인해 국내 조선업으로의 반사이익 기대감 형성으로 조선주가 단기 급등한 영향이 크다”며 “국내 대형 조선3사는 실적 개선 모멘텀과 함께 북미 함정 건조와 MRO(유지보수) 수주 기대감까지 보유하고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중동지역에서 수주 낭보가 잇따르면서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선박 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건조 물량 확대와 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국내 조선사들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조선업 주가에 긍정적 전망을 예상한 개인 투자자의 조선 ETF 매수세가 늘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 순자산은 2주만에 200억원 이상 늘었다. 지난달 중순 순자산이 3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현재 2일 기준 52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성 신한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SOL 조선 TOP3 플러스는 조선사와 조선 기자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유일 ETF”라며 “지난달 개인 투자자 순매수 금액이 전월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만큼 국내 조선업의 상승 사이클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3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을 포함해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그밖에 한화엔진,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태광, 성광벤드와 같은 기자재 기업까지 총 12종목에 투자한다.

종목별 최근 성과를 살펴보면 최근 1조2000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한 한화오션이 최근 한달간 18.4% 급등했다. 삼성중공업(8.4%), HD한국조선해양(7%) 등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 성과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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