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 첫 월분배금 지급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04.03 10:15:23
1주당 105원 분배금 지급
해외 월배당 대비 절세혜택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KB자산운용이 6개월간 지수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지난 2일 첫 분배금을 지급했다.

KB자산운용은 3월 27일까지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를 매수한 투자자에게 주당 105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분배율은 약 1.01%로 해당 상품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1개월만에 약 100만원의 분배금을 받게 된 셈이다.

분배락일인 3월28일의 시가는 1만305원이었으나, 주가가 꾸준히 올라 4월 2일 기준 종가 1만415원으로 마감했다. 상장 이후 분배금을 고려한 누적수익률이 5%를 넘어선 셈이다.

지난달 상장한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국내 지수를 활용한 ETF 가운데 처음으로 만기가 일주일 내로 짧은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했다.

KB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가 함께 개발한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를 추종한다. 이에 거래소로부터 지수의 우선적 사용권을 부여받아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지수의 독점적 사용 지위를 가진다.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가 산출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월 3% 수준이다. 특히 지수 산출 후 단 한번도 1% 미만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이 상품은 해외자산을 기초로 하는 여타 커버드콜 ETF 상품이나 정기예금,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과 같은 투자자산과 비교해 절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ETF가 투자하는 코스피200 주식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월 0.16% 수준)은 과세 대상이지만, 분배금 재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 매매차익과 장내파생상품인 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은 과표기준 가격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개인연금 계좌에서 100%, 퇴직연금 계좌에선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첫 분배금 지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졌다”며 “분배금 재원의 상당부분은 비과세 대상인 옵션 프리미엄인 만큼 절세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14 02:2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