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에 해외 상장 韓ETF에도 뭉칫돈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04.03 13:41:42 I 수정 : 2024.04.03 13:49:08
입력 : 2024.04.03 13:41:42 I 수정 : 2024.04.03 13:49:08
일주일새 2억달러 유입되며 주식형ETF 상위권
증시 조정에 한주간 수익률은 -1%로 다소 부진
증시 조정에 한주간 수익률은 -1%로 다소 부진

3일 코스콤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스 MSCI 사우스 코리아 ETF(EWY)는 한주간 2억22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형 ETF 2335종 가운데 16번째로 많은 규모였다.
MSCI 사우스 코리아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각각 약 23%와 8%로 가장 높다. 나머지는 현대차, 포스코홀딩스, 기아, 셀트리온, KB금융, 삼성SDI 등과 같은 국내 증시 대장주로 채워져 있다.
일주일새 뭉칫돈이 유입됐지만 새롭게 유입된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그다지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MSCI 사우스 코리아 ETF는 -1%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후 12시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3% 하락한 2710.98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관은 5300억원, 외국인이 115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82% 하락한 8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거래일 대비 4.08% 빠진 17만8700원에 거래되며 조정을 겪는 모양새다.
거시경제 불안으로 전날 엔비디아, 마이크론, 유나이티드헬스 등 미국 성장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점이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