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포트폴리오 돋보기] 3년째 두자릿수 성장 … 메타버스까지 진출

강두순 기자(dskang@mk.co.kr)

입력 : 2023.02.16 17:44:12 I 수정 : 2023.02.16 19:25:32
케이스톤이 투자한 차이커뮤니케이션
디지털광고 고객 대거확보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가 투자한 디지털 종합광고 전문기업 차이커뮤니케이션이 두 자릿수 이상의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이 같은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이커뮤니케이션의 광고 취급액은 2021년 208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2000억원대를 웃돌았고 지난해에는 이보다 15% 성장한 237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도 3년 연속 성장세다. 2020년 347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567억원으로 63% 확대됐으며 영업이익도 54억원에서 90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2004년 설립된 디지털 종합광고회사로 퍼포먼스 마케팅, 디지털 및 TV 광고 제작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회사의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대기업 계열사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폭넓은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다.

케이스톤은 2021년 이 회사에 200억원가량을 투자하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 기존 종합광고대행사에서 디지털 광고대행사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국내 광고 시장에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케이스톤은 더 큰 성장을 위해 연내 IPO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주관사 선정을 완료했으며 올해 상반기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사업에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을 더해 실적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다. 2022년 광고회사 최초 하이퍼리얼리즘 메타휴먼 'ZUA'를 만들어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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