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구인가”...SM 경영권 분쟁 최대 미스터리, 3% 누가 샀나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3.02.16 18:39:31 I 수정 : 2023.02.16 22:15:37
SM엔터테인먼트 로고
경영권 다툼이 일어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이 17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

16일 한국거래소는 “SM이 당일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 수 대비 2% 이상이고, 당일의 종가가 전날보다 5% 이상 상승(하락)해 17일 하루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에 유의가 필요한 ‘시장경보종목’에는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이 있다. 주의종목은 이중 가장 낮은 단계로 거래가 정지되지는 않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 기타법인이 SM 주식 65만주(2.73%)를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IBK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SM 발행주식의 3%에 가까운 매수가 이날 이뤄지면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 화두가 됐다. 이날 에스엠 거래 동향을 보면 IBK투자증권 계좌를 통해 거래된 통해 매수된 SM 주식은 68만3398주로, 전체 증권사 중 2위였다. 1위 키움증권(77만4586주)의 경우 매도 수량도 76만2605주로 큰 데 반해 IBK투자증권은 매도 상위 증권사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단일 증권사를 통해 대량 매수가 이뤄진 것을 보고 범 카카오 측이 지분 확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특정 고객 정보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M 주가는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 12만원을 훌쩍 뛰어넘은 13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M 상장 이후 역대 최고가다. 주가는 장중 13만3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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