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中이커머스 우려 과도…광고 회복 등으로 안정적 성장”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4.04.08 08:33:17
입력 : 2024.04.08 08:33:17

한국투자증권은 8일 네이버(NAVER)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최하단 수준까지 하락해 인터넷·게임업종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NAVER의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한 4113억원으로 전망했다.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8728억원으로, 작년 부진했던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할 전망이다. 커머스 매출액은 13.5% 증가한 6879억원으로 추정했다. 1분기 국내 커머스 시장 성장이 회복되고 브랜드패키지 등 신규 솔루션 판매에 따른 수익 창출이 본격화되며 호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커머스 시장의 경쟁 심화 등 네이버에게 다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직구 시장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에 불과해 네이버의 장기 성장성을 훼손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한 알리나 테무 등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마케팅 확대가 미국 빅테크의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처럼 국내에서 이들의 적극적인 행보는 네이버의 광고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밸류에이션이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과거 최하단인 21배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현재 주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라며 “광고 성장률 회복, 커머스의 신규 수익모델 확립 등 캐시카우 사업부가 개선이 예상되고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가 이어지며 올해 영업이익은 17.9% 증가한 1조7500억원으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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