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 신규 상장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4.04.16 14:37:22
국내상장 해외주식형 상품 중
엔비디아·AMD 비중 가장 높아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AI 구동에 필수적인 GPU, NPU, CPU 등을 설계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로는 엔비디아와 AMD 비중이 각각 28%와 19%로 국내 상장 해외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높다. 그밖에 브로드컴(16%), 인텔(13%), 퀄컴(7%) 등을 담았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반도체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 등은 AI 모델 구현을 위해 가격과 효율을 동시에 고려할 수밖에 없어 고비용·고성능의 엔비디아와 가성비를 갖춘 UXL 연합 경쟁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AI 수요가 팽창하며 시장 파이가 급증해 결국 엔비디아와 함께 AMD, 인텔, 퀄컴과 같은 칩메이커 전반이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은 엔비디아, TSMC, ASML,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밸류체인 선두 기업을 한번에 투자할 수 있는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ETF에 이어 소재·부품·장비 기업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를 국내 최초로 상장한 바 있다.

올 2월에는 반도체 공정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한 ‘SOL 반도체전공정’ ‘SOL 반도체 후공정’ ETF를 선보였다.

김 본부장은 “SOL 반도체 후공정 ETF 최근 1개월 수익률은 국내 840여개 ETF 가운데 전체 1위로, 상장 2개월 만에 약 50% 상승해 포트폴리오 세분화 전략의 중요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산업에서 다양한 관점을 통해 투자 전략을 세분화한 상품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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