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교통비 30% 환급 … K-패스 24일부터 신청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입력 : 2024.04.21 17:54:45 I 수정 : 2024.04.21 19:54:42
10개 카드사 통해 발급 가능
24일부터 서울 기후동행카드
신용·체크카드로 충전 가능




오는 24일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최대 53%를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 카드' 발급이 시작된다. 실제 사용은 다음달 1일부터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카드 발급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각 카드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카드는 10개 카드사와 함께 발급한다. 발급을 원하면 KB국민, NH농협, BC(BC바로·광주은행·IBK기업은행·케이뱅크),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DGB유페이, 이동의즐거움(모바일 이즐·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 등에 신청하면 된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나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하면 다음달에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환급률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로 책정됐으며 최대 60회 이용분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K-패스 혜택을 받으려면 K-패스 카드 발급과 더불어 K-패스 신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추가 카드 발급이나 회원 가입 없이 알뜰교통카드 앱 또는 누리집에서 간단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쳐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회원 전환 절차는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오는 30일 이전에 K-패스 카드를 신규 발급받는 사람은 우선 알뜰교통카드에 가입한 뒤 다음달 1일 K-패스 회원으로 전환하면 된다. K-패스 혜택은 회원 전환 또는 신규 회원 가입을 한 날부터 적용된다.

한편 앞으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신용·체크카드로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27일부터 실물 카드를 신용·체크카드로 충전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는 계좌 이체로만, 실물 카드는 현금으로만 충전할 수 있었다.실물 카드 이용자는 27일부터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지하철 역사에 비치된 일부 일회용 교통권 발매기를 통해 신용·체크카드로 충전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자전거 따릉이 포함 시 6만5000원)에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진한 기자 /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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