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프앤아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조단위 자금 모으며 흥행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4.05.29 17:31:34


하나에프앤아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는 총 2000억원 모집에 나서 1조231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1년6개월물 400억원 모집에 2860억원, 2년물 800억원 모집에 4250억원, 3년물 800억원 모집에 5200억원이 몰렸다.

하나에프앤아이는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30bp(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년6개월물과 2년물은 각각 -25bp, 3년물은 -41bp에 모집 물량을 채우며 ‘언더금리’ 완판에 성공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발행일은 다음달 7일이다.

앞서 지난 2월에도 하나에프앤아이는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2970억원의 공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돼 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감도 주효했던 걸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현재 신용등급이 A인 하나에프앤아이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나신평 측은 “NPL 시장 내 사업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지주로부터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적정성이 상당폭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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