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연말 상장하나…“확정된 바 없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입력 : 2023.02.22 10:19:29
입력 : 2023.02.22 10:19:29
![](https://wimg.mk.co.kr/news/cms/202302/22/news-p.v1.20230222.61004c2dfefd44bfaacc217d28c8cf3e_P1.jpg)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연말 상장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22일 상장 여부와 관련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면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날 카카오엔터가 내부적으로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카카오엔터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에서 1조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카카오엔터의 모회사인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라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SM의 신주와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 회사 지분 9.05%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공시하면서, 카카오엔터에 계약상 지위 및 그에 따른 권리와 의무를 양도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다만 SM 인수전에 뛰어든 카카오에 대해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라 가처분 결과에 따라 향배가 갈릴 전망이다. 가처분이 기각돼 카카오가 SM 지분을 인수할 경우 카카오엔터가 SM을 자회사로 편입하거나 두 회사가 합병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카카오가 SM을 인수하고 카카오엔터까지 상장시키면 카카오, SM 주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양사를 합병하게 된다면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이는 방식이 될 확률이 커 기존 SM 주주 가치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카카오엔터를 상장시킨다면 카카오 주주들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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