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전면 재검토
입력 : 2023.02.22 13:53:11
제목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전면 재검토
신규 제도 시행 전까지 현행 제도 유지[톱데일리]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오는 4월1일 시행될 예정이던 변경된 마일리지 제도와 관련해 고객들의 불만이 확대하면서 정부가 직접 소비자들의 권익 보장을 요구한 영향이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제도는 신규 제도가 시행되기 전까지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22일 오는 4월로 예정됐던 마일리지 제도 변경의 시행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마일리지 적립 및 공제기준 변경, 신규 우수회원 도입 등 마일리지 제도 전반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마일리지 제도의 발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신규 제도 시행 전까지는 현행 제도가 유지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12월 마일리지 제도 변경을 발표했다. 3개월의 사전고지 및 1년의 유예기간 이후 2021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더 유예기간을 연장했다.
변경된 마일리지 제도의 시행이 임박하자 일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이의제기가 일었고, 이는 점차 여론화됐다. 이에 정치권과 정부까지 가세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연일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대한항공의 현행 마일리지 공제는 국내선 1개와 동북아, 동남아, 서남아, 미주·구주·대양주 등 4개 국제선 지역별로 진행됐다. 개편을 추진한 제도는 운항 거리에 비례해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0개로 기준을 세분화했다.
그러자 고객들 사이에서 해당 개편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마일리지 공제율을 높여 고객들의 선택권이 기존 대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거리에 따라 합리적으로 세분화한 마일리지 공제기준을 마련했고, 제도 개편 이후에도 공제 마일리지 폭이 다른 항공사 대비 같거나 적게 이뤄지 도록 했다고 밝혔지만 정부까지 가세해 압박하고 나서면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기로 선회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마일리지 제도 변경 시행 재검토와 별도로, 고객들이 보다 원활히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보너스 좌석공급 확대 ▲다양한 마일리지 할인 프로모션 ▲ 마일리지 사용처 확대(기내면세품 구매, 진에어 등)를 시행하는 한편, 마일리지 복합결제 서비스인 '캐시앤마일즈'는 3월 중 달러를 결제 통화로 추가해 운영할 방침이다.
톱데일리
권준상 기자 kwanjjun@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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