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푸드와 K뷰티 열풍으로 관련주에 훈풍이 불자 여기에 골고루 투자하는 소비재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소비재 기업주를 담은 'VITA MZ소비액티브'는 3개월 수익률이 지난 21일 종가 기준 33.29%에 달한다. 최근 1개월 기준으로도 11.91%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 ETF 구성 종목에는 빙그레, 삼양식품, 실리콘투, 농심이 10%대 초반씩 포함돼 있다. 최근 미국 중심의 수출 호조로 주가가 급등한 기업들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해외 시장에서 대박이 나며 올해 1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57.1% 많은 매출 3857억원을 거뒀다. 해외 매출 비중은 75%에 달한다. 그 결과 삼양식품 주가는 최근 3개월간 268.0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