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호실적에 6%대 강세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3.02.23 10:48:06
입력 : 2023.02.23 10:48:06

전날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현대해상 주가가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해상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150원(6.81%) 상승한 3만37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해상은 전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을 뿐만 아니라 향후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209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했다고 전일 밝혔다.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뜻하는 ‘장기위험손해율’이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현대해상의 장기위험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3.9%포인트 떨어진 97.4%를 기록했다. 백내장 청구금액이 감소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대당보험료 증가 효과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관련 재무 성과 전망도 공유하면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는 평가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IFRS17 도입시 손보 3사 중 가장 큰 폭의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건 어느 정도 예상된 바이나, 전일 컨퍼런스 콜은 이를 구체적으로 재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 소각까지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이익과 주당배당금(DPS) 증가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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