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파월에도 맥없는 비트코인....올들어 관심도 최저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4.07.03 15:53:32 I 수정 : 2024.07.04 10:06:01
입력 : 2024.07.03 15:53:32 I 수정 : 2024.07.04 10:06:01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는 올해들어 최저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7일 이후 15% 이상 하락해 6만1000달러선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낮은 관심도는 업비트가 이날부터 시작한 ‘제1회 업비트투자 메이저리그’의 경우 이날 오후 3시까지 거래대금 1위가 15억원에 불과하다.
거래대금이 사고 판 금액을 합쳐서 계산되는 걸 감안하면 가상자산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도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였다.
그는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의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는 해당 발언에 강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오히려 1.70% 하락하며 6만1000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 3240만달러가 순유출되며 전체 ETF가 순유출을 기록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150%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1.84%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0.13% 늘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4.92% 늘어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