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이복현 “부동산 PF 등 면밀히 점검”

김명환 기자(teroo@mk.co.kr)

입력 : 2023.02.23 16:35:36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은 23일 오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3.50%) 이후 금융시장 동향 및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이복현 원장은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금일 동결됐으나, 최근 국제금융시장 여건에 따라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도 있다”며 “금리 상승이 금융소비자 및 부동산 PF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연체율 상승 추이를 정밀 분석하고 취약차주에 대한 선제적 지원 및 건전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관리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금융회사의 평가 실태를 점검하고, 금융업권별 및 공동의 대주단 협약 마련도 금융권과 신속하게 협의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이 원장은 국내외 금리차 확대와 주요국 통화긴축 강화 가능성 등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금융회사들로 하여금 평상시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충당금과 자본비율을 유지하도록 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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