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도 스키즈도 ‘컴백 초읽기’…엔터주 이제 사도 될까요?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7.13 14:40:23
입력 : 2024.07.13 14:40:23
JYP, 14만원까지 올랐던 주가 5만원 대로
3분기까지는 힘들다…증권가 눈길은 4분기로
3분기까지는 힘들다…증권가 눈길은 4분기로
내주 19일 빅4 엔터사(하이브·JYP Ent.·에스엠·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그룹들이 줄줄이 출격을 앞뒀다. 올해 들어 엔터주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스트레이 키즈의 컴백이 주가 반등의 키가 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오는 19일 BTS 지민이 미니 2집을 발매한다.
이미 지민의 솔로 2집 선공개 곡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Smeraldo Garden Marching Band)는 전 세계 108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올랐다. 트랙 비디오 또한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상위권에 올랐고, 공개 20시간 만에 조회수 520만회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에 하이브 주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같은 날 JYP Ent.의 그룹 스트레이 키즈도 새 미니 음반 ‘에이트’(ATE)도 공개된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디지털 싱글(빌보드 핫100 진입) 중심으로 완만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성장을 이끌면서 JYP Ent. 내 기여도를 확대해 가고 있다.
올해 들어 엔터주들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전날 하이브는 18만97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들어서만 18.76% 하락했다. 이 기간 JYP Ent.(-43.24%), 에스엠(-15.53%), 와이지엔터테인먼트(-24.75%) 등도 좀처럼 주가가 되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중에서도 JYP Ent.의 주가는 빅4 엔터사 가운데에서도 눈에 띄게 부진한 모양새다. 작년 한 해 49.41%나 오르면서 장중 14만6000원 대까지 올랐지만 올해 들어 주가는 10만원 선을 좀처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전날 JYP Ent.는 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초부터 전날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서만 JYP Ent.를 5235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이 기간 외인 순매도 5위에 달하는 금액이다.
하이브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순매도 금액이 각각 850억원, 68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유독 JYP Ent.를 향한 외인의 시선이 싸늘하다.
당장 4대 엔터사 모두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는 부정적인 관측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기회비용이 있을 수 있겠지만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재차 비중확대 구간이 될 것”이라면서 “4분기부터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과 신인 그룹들의 데뷔가 이어지는데 3분기에는 이달 컴백·8월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는 하이브 미국 걸그룹 캣츠아이, 4분기에는 에스엠 한국 여자·영국 남자 그룹, JYP Ent.의 한국 남자(LOUD) 그룹 데뷔가 예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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