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미국 기술주 급락에 국내 증시 휘청... 코스피 1.74% 하락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2700선 위협...8월 투자 전략은? [바로가기]



미국 기술주 급락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8.06포인트(1.74%) 내린 2,710.65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닥은 2.08% 내린 797.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의 하락은 간밤 미국 기술주들이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나스닥 지수는 3.6% 급락하며 2020년 9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며, SK하이닉스는 전 영업일 대비 8.87% 하락한 1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742억 원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 역시 1,565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8,250억 원을 순 매수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빅 테크 기업들의 실적 우려와 실망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화 강세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2엔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 동안 ai랠리를 지속하던 미국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그렇다면 8월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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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최현덕 매니저는 “최근 뉴욕증시는 매그니피센트7(M7) 중에선 테슬라가 12.33% 급락하며 최대 하락률을 기록,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실망감을 주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나스닥은 전장보다 654.94포인트(3.64%) 폭락한 17,342.41에 장을 마쳤다”라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도 투매를 비껴가지는 못했는데 엔비디아는 6.80% 급락했고 메타플랫폼스도 5.61% 하락, 브로드컴(7.59%), ASML(6.44%), AMD(6.08%), 퀄컴(6.35%)까지 올해 AI 및 반도체주도 물량 정리의 대상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현덕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미국 ai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폭락 영향과 sk하이닉스의 깜짝실적에도 급락, 코스피 지수는 2700선 초반까지 주저 앉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은 올해 랠리를 이끈 인공지능 모멘텀의 비용적 측면을 인지하기 시작한 가운데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 되면서 각 기업들의 주가 희비가 달라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8월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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