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하반기 실적 개선 이끌 빅 이벤트 줄줄이 대기”…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07.31 08:02:10
입력 : 2024.07.31 08:02:10

상상인증권은 31일 유한양행에 대해 하반기 실적을 개선시킬 호재가 대거 대기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한양행의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1% 감소한 185억원으로 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
영업익 감소세는 상품비중이 커 매출원가율이 높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에는 원가율이 소폭 개선됐지만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동기대비 153억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R&D비용 증가에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적자 계열사 이뮨온시아 연결 편입, 임상비용 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 증가한 5283억원으로, 성장세로 전환됐다. 2분기 생활건강 사업부문에서 유산균 등 신제품 성장으로 24.5% 증가한 752억원, 해외사업은 32.9% 뛴 97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처방의약품은 의료파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상상인증권은 하반기 대기 중인 이벤트들이 유한양행의 기업가치를 증가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먼저 다음 달 ‘렉라자(레이저티닙)+아미반타맙’ 병용요법에 대한 FDA 품목허가가 발표될 수 있다. 미국시장 출시 시점에서 존슨앤존슨(J&J)으로부터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이 발생하고, 2025년부터 경상 로열티가 발생하게 된다.
하반기 중 알러지치료제 ‘YH35324’의 임상 1b상 일부 코트의 주요 결과가 도출되고, 2025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YH25724(MASH)’ 임상 1상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R&D투자 확대로 2025년에 임상 1상 진입 파이프라인이 4개로 증가할 예정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상저하고 매출특성과 화학합성의약품의 핵심 원료(API) 매출성장, 1000억원 규모의 렉라자 매출 등으로 2024년 연간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비 83.1% 증가한 1039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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