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연기에 입주민 반발
권정상
입력 : 2022.12.28 11:48:56
입력 : 2022.12.28 11:48:56

충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의 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이 사업자를 상대로 분양전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탑면 신우희가로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는 28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신우산업개발은 임대아파트의 명확한 분양 일정을 제시하고, 충주시도 입주민 피해가 없도록 업무를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아파트의 의무 임대기간이 내년 1월 15일로 종료되나 업체 측이 3개월 전 일방적으로 분양 전환 연장을 통보했다.
주민들은 업체 측이 임대아파트 표준건축비 인상을 기다려 분양 전환을 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분양가가 높아지고, 임대기간 연장에 따른 대출 부담도 커진다는 게 주민들의 불만 사항이다.
이와 관련, 충주시는 주민들의 민원 제기에 따라 신우산업개발 측에 두 차례 공문을 보내 분양 전환 이행을 권고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민간임대주택법 규정에 따라 의무임대 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분양 전환을 해야 하나 사업자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임차인이 분양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며 "시로서는 사업자에게 분양 전환을 강제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jusang@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상생안 합의 못하면 상한제 입법 돌입”...배달수수료 향방은
-
2
[마켓인사이트] 쾌속질주 코스피 2,800 돌파…허니문 랠리 이어갈까
-
3
[뉴욕증시-주간전망] 트럼프 관세 CPI에 드러날까…美中 협상 초미 관심
-
4
교육 全과정에 AI…"오픈AI, 챗GPT로 대학교육 전면개편 야심"
-
5
'제2세종문화회관' 속도…투자심사 문턱 넘고 연내 설계 착수
-
6
"진짜야, AI야?"…실사 수준 AI 영상에 SNS 혼돈
-
7
1∼5월 비행기로 한일 오간 승객 1천만명 훌쩍 넘겨…역대 최대
-
8
[샷!] 좌표 찍고 달려간다
-
9
가상자산 조예 깊은 정책실장…민간 스테이블코인 힘 실리나
-
10
삼성전자, 오픈소스 AI 코딩 어시스턴트 도입…"생산성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