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 CJ제일제당 생분해 화장품용기 제조 MOU

입력 : 2023.03.02 16:41:37
제목 : 삼화, CJ제일제당 생분해 화장품용기 제조 MOU
CJ올리브영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 본격 생산

[톱데일리] 화장품 부자재 기업인 삼화가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제조에 참여하기로 했다. CJ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PB) 제품인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 생산을 통해서다.

삼화는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제조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MOU를 통해 삼화와 CJ제일제당은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기존에 널리 쓰이던 생분해 소재인 PLA에 자체 개발한 PHA를 혼합한 화장품 용기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PB 제품인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에 적용했다. 웨이크메이크는 CJ올리브영이 지난 2015년 출시한 PB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의 친환경 생분해 소재인 PHA를 PLA와 혼합하면 외부 충격 완화와 가공에 용이해진다는 데 착안했다.

생분해 소재의 경우 환경 친화적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일반 플라스틱 용기에 쓰이는 석유화학 소재 보다 사출성형에 기술적 난이도가 요구된다. 삼화는 웨이크메이크 쿠션 용기에서 화장품 제형을 담는 내용기와 외용기 전반의 제조를 담당한다. 삼화의 내용기는 이중사출기술을 이용하여 밀폐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국내외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화 관계자는 "그간 화장품 용기업계에서는 성형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생분해 소재 활용에 부정적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은 삼화가 이를 극복하고 고객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품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삼화는 1977년 금형사로 출발해 금형 제작부터 제품 개발·설계, 사출, 조립, 코팅·증착, 인쇄에 이르기까지 화장품과 생활용품 용기의 전 제조공정을 책임지는 용기 전문기업이다.





톱데일리
박제언 기자 emperor@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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