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컨세션' 롯데GRS, 실적 상승세 탄력받나
입력 : 2023.03.03 13:45:36
제목 : '외식+컨세션' 롯데GRS, 실적 상승세 탄력받나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 기대감↑...외식 산업 회복세 '긍정적' [톱데일리] 지난 몇 년간 적자에 시달렸던 롯데GRS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엔제리너스, 롯데리아 등 대표 외식 브랜드가 리브랜딩 전략의 효과를 보고 있는 가운데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컨세션 사업도 낙관적이다. 올해 롯데GRS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 완전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의 베이커리 특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석촌호수DI점을 시작으로 지역 유명 제빵 브랜드와 협업한 특화 매장을 선 보여왔으며, 현재 관련 매장 2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의 행보는 부진 탈출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롯데GRS는 2015년부터 적자 늪에 빠져 있는 상태다. 2019년 반짝 흑자 전환을 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 다시 적자 전환했다. 2021년에는 영업손실 257억원으로 적자 폭이 더욱 확대됐다.
엔제리너스가 스타벅스, 이디야 등 경쟁사에 밀려 업계 내 애매한 입지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롯데리아까지 주춤한 것이 전체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롯데리아는 롯데GRS 내 매출 7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부진으로 인한 타격은 더욱 컸다.
롯데리아는 2021년 햄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매장 수 1위 자리를 내놓기도 했다. 2021년 1분기 롯데리아는 매장 수 1330개로 맘스터치(1333개)에 밀리면서, 현재까지 2위로 내려 앉아있다. 이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우던 롯데리아는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자체 경쟁력을 내세우기도 쉽지 않게 됐다.
롯데GRS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엔제리너스와 롯데리아의 리브랜딩에 나섰다. 엔제리너스는 베이커리를 포함해 자연친화형, 커피연구소 등 다양한 콘셉트의 특화 매장을 선보였으며, 롯데리아는 제품 품질 개선을 중심으로 손흥민을 대표 모델로 발탁하는 등 인지도 상승에도 공을 들였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리브랜딩 전략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지난해 기준 연간 흑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주력 해외 시장인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87%가 증가했다. 롯데GRS는 베트남에서 엔제리너스와 롯데리아 매장 약 27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엔데믹 전환을 맞아 해외 시장 내 신규 매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국내 커피,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업계 포화 상태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커피와 음료점업 점포는 전년 동기 대비 17.4%가 증가해 약 1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햄버거 시장도 쉐이크쉑, 고든램지버거, 파이브가이즈 등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롯데GRS는 신성장동력 키우기에도 힘을 쏟아야 하는 시점이다. 롯데GRS는 2016년부터 컨세션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강동경희대병원을 기점으로 병원, 호텔, 공항, 호텔 등 사업 범위를 확대해왔다. 컨세션은 공항,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이 식음료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을 말한다.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가 증가했다. 롯데GRS는 지난해 운영하고 있던 여러 컨세션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사업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컨세션 사업이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최근 코로나19 회복세로 유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외식 산업이 살아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외식 산업 경기 지수는 39.84로 전분기 대비 4.28p가 상승하면서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톱데일리
변정인 기자 ing@top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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